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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을 닫은 폐광이 지역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서 화순군에도 수백억 원의 예산을 받아 올 수 있게 됐다.

올해 8월 폐광 지역의 최대 현안인 경제 진흥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서 화순군은 국비 700억 원을 지원받아 폐광지역에 많은 사업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팜 단지와 의료, 식품 등 농공단지를 오는 2031년까지 조성할 예정이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고 있어 이곳 일부를 장례문화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할 것이다.

관계법이 변경되기 전 장례 관계 필요 지역은 주민의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최근 주민동의 없이 지자체의 결의에 의해 조성 할 수 있다.

화순군민이 꺼려하던 장례시설이 다른 지방에서는 점차 호응도가 높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장례문화를 바뀌어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사망자 10명 중 9명 정도가 화장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87.3%(사망자 2만5221명 중 2만 2022명 화장)였던 광주·전남 화장률이 지난 2021년 0.5%p 증가해 88.7%(사망자 2만5549명 중 2만2683명 화장)에 달했다.

광주의 경우 공공 장례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시 도시공사 영락공원이 계속 시설 확장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 영락공원은 지난 2000년 개원해 현재 11개의 화장로와 2개의 추모관이 있다.

현재 2개의 추모관은 전체의 10분의 1가량 정도인 4824기(개인단 4255기·부부단 569기)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추세로는 1년 6개월 후에는 2 추모관도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는 이유는 점차 매장 선산 관리가 힘들어지고 추후 후손들의 관리까지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처음에는 선뜻 동의를 하지 않았던 주민들도 서서히 인식해 가기 시작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장례 문화 인식이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바뀜에 따라 화장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의 경우 광주시 도시공사 영락공원이 공공 장의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장묘문화가 매장 방식에서 토지매입, 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화장률이 증가하고 수목장이나 가족묘가 유행함에 화장시설의 공간도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률이 증가하면서 봉안당 뿐만 아니라 화장로도 증설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0년 영락공원이 지어졌을 당시 3개에 불과했던 화장로가 꾸준히 증설(2000년 2개, 2001년 2개, 2006년 1개, 2007년 1개, 2017년 2개)됐다. 그럼에도 워낙 화장시설 수요가 많아 화장 예약을 미리하지 않으면 발인을 1~2일까지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장례시설이 부족함으로 구복규 화순군수는 취임 하면서 각 읍면에 장례시설의 권장을 하면서 화순군에서 기반 시설을 지원해 준다고 발표 했음에도 취임 후 3년이 넘어도 신청 마을이 전혀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계법이 바뀌어 주민 동의 없어도 지자체장의 결의에 의해 장례문화시설을 조성할수 있어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례시설은 절대 혐오시설이 아니고 정부와 지자체가 권장하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장례문화 시설인 것이다.

따라서 화순군은 전남의 중심지에 있어 화순군 어딘가에 장례시설이 들어오면 해당 마을의 발전에 많은 도움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업에도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례시설 신청지에는 식당,매점, 커피점, 장례용품 개설이 우선 배려 될 것으로 보여 지역발전이 우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3년 10월 이양청풍 조합장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과반수가 넘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제는 주민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論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