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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염소요리는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이들한테도 새로운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남도가 여름 보양식으로 갯장어요리, 흑염소요리, 민물매운탕, 해신탕, 회춘탕, 토종닭요리 등 6가지를 추천했다.

갯장어(하모)는 고흥, 여수, 완도 등에서 주로 잡힌다. 양식이 불가능해 모두 자연산이다. 살아있는 갯장어를 바로 손질해 다양한 약재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으면 갯장어의 쫄깃한 육질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흑염소요리는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이들한테도 새로운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흑염소는 산과 들에서 쑥, 민들레 등 약초를 뜯어 먹고 산다. 순천, 함평, 영암, 보성, 완도 등에서 탕, 전골, 수육, 주물럭 등으로 맛볼 수 있다.

민물매운탕은 메기, 참게, 쏘가리 등 민물 생선에다 미나리, 팽이버섯, 쑥갓 등을 넣고 특제 양념장을 더해 깊은 맛을 낸다. 황룡강, 섬진강, 영산강 일대 강변 장성, 곡성, 구례, 나주 등에서 맛볼 수 있다. 토란대, 미나리 등 갖가지 채소를 듬뿍 넣고 우려낸 얼큰한 국물맛도 일품이다.

‘바다의 신에게 드리는 음식’ 해신탕은 여수, 고흥, 완도, 신안 등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유래됐다. 삼계탕에 전복과 문어를 넣는다. 회춘탕은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와 해산물을 1시간 이상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다.

토종닭요리는 삼계탕, 백숙, 불고기, 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산야초, 한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푹 삶아 진한 육수와 고기의 풍미가 빼어나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