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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9월 12일 열린 제276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순군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택시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류 의원은 먼저 택시 운전 자격시험 응시자 수가 최근 3년간 약 50%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중장년층에게 택시업이 주요 생계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바우처 택시의 과밀 수요 문제를 짚으며, “이용 등록자는 1,148명으로 운행 대수는 15대이다. 1대당 평균 이용자를 단순 계산해봤을 때 77명으로 수요가 과밀한 상황이다”며, 단계적인 증차와 취약 지역 우선 배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운수종사자 쉼터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류 의원은 “쉼터는 이미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군 조례에도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밝히며, 실제 공간을 조성해 택시기사의 건강과 군민의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읍면 간 공급 불균형 해소 ▲외곽 운행 실적 연계 인센티브 도입 ▲법인택시 광고료 지급 구조 개선 등을 함께 제안했다. 특히 광고료 수익이 일부 법인에서 대표에게만 귀속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공공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그 혜택이 실제 차량을 운행하며 광고 효과를 실현하는 기사님들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교통복지 향상은 종사자 처우개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군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종사자들은 더 안정적이고 자긍심 있게 일할 수 있도록 군정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