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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에 실무적으로 관여한 김아무개 서기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 의혹 수사 과정에서 김 서기관이 직무와 관련해 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기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사건 수사 과정 중 포착된 국토교통부 김아무개 서기관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서기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노선이 김 여사 일가 땅이 몰려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