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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민 ‘실학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 성황

지난 12월 21일 오후 화순 어울림센터 2층 대강당에 윤영민 김대중재단 화순군지회장의 출판 기념회가 성황을 이루웠다.

이날 뮨 저자는 『실학에서 길을 찾다』는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핵심인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애민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비추어 재조명한 책으로 형식적 이념이나 관념을 넘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과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

저자 윤영민은 서문에서 “실학은 과거의 학문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기준”이라며, 오늘날 지역사회와 정치,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학의 관점에서 풀어냈다고 역설 했다..

윤영민 지회장은 “현실을 외면한 말이 아니라, 사람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 책이 지역과 사회를 다시 바라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렇게 윤영민 작가의 출판기념회를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렸던 구복규 현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불법 권리당원 모집과 관련해 당원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재심청구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구도가 4명으로 확정 됄것으로 보인다.

지역정치권에선 구 군수의 거취와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구 군수가 불출마 선언 뒤 백의종군(白衣從軍)하거나 무소속 출마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대리인을 출마시키거나 특정 후보자 지지에 나설 수 있다는 등의 각종설이 떠돌고 있다.

구복규 군수의 당원자격정지가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경선 구도자체를 다시 짜야 할 뿐 아니라 판세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복규 군수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엔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윤영민 전 화순군의원 임지락 전남도의원 3파전의 구도변화가 예상된다.

이렇게 해서 확실한 정책 의제가 있는 상황의 구복규 현 군수는 조직선거로 예상 돼 구 군수 지지층을 잡기 위한 3명의 후보들의 표김잡기에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내년 화순군수 선거는 구복규 현 군수의 재선 도전과 민주당 내 3인 도전자, 그리고 혁신당 출마 여부가 맞물리며 민주당 공천자와 다른 당의 출마자 등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

되고 있다.

한편 파인뉴스가 예상한 현직 군수와 다른 군수 후보자들의 전력을 비교해 본다[편집자주]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구복규 군수

구복규 군수는 화순군청에서 35년 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를 이끌어왔다.

그는 화순군수 선거 재선 도전에서 바이오·백신 산업, 문화관광, 부자 농업을 미래 성장축으 내세우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한다.

‘만원 아파트’ 임대주택, ‘24시간 어린이집’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은 화순군수 선거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도의회 9·11대 의원, 부의장 경력을 포함한 의정 경험은 현직 프리미엄의 기반으로 작용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구 군수가 행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비교적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화순의 한 사회단체는 민주당에 수만여명의 再考탄원서를 발송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민주당 등 각 정당의 관전 포인트

이번 화순군수 선거의 본질은 ‘경선 경쟁력’과 ‘본선 경쟁력’을 모두 갖춘 후보를 찾는 데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권리당원과 여론조사 비중이 승패를 가르고, 본선에서는 혁신당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지역 정가는 “민주당 주자들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아는 만큼, 화순군수 공천 경선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혁신당이 출마할 경우와 무소속이 출마 할 경우 단순히 민주당 공천만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며 “화순군수 선거의 승자는 결국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지만 민주당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論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