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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화순군, 2026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시행

-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2026년 화순군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처음 도입해 총 440건을 접수, 2천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2026년 1월1일 이후 실제로 자격증 시험을 응시하고 신청일 기준 화순군민이다. 지원 금액은 연 1인당 2회, 최대 10만 원까지 응시료를 지원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서류 심사 및 검증 절차를 거쳐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능력 개발과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청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곡면] 화순군 도곡면, ‘제1회 도곡 송년의 밤’ 성황리 개최

- 도곡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무대 -

화순군 도곡면번영회(회장 문형량)는 지난 30일, 도곡면민과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한 ‘제1회 도곡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곡면 사회단체들과 도곡면 번영회에서 주관해, 한 해 동안 도곡면 발전을 위해 애써온 면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곡면 번영회를 비롯해 이장협의회,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다양한 사회단체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드론쇼 ▲고인돌농악단 공연 ▲도곡면 주민자치위원회 노래교실 공연 ▲한국화 전시회 ▲면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의 흥을 살린 고인돌농악단 공연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교실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으며, 행사장 공중에서 펼쳐진 드론쇼는 참석자들에게 감동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한국화 전시회 또한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며 행사에 품격을 더했고, 면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자랑과 풍성한 경품 추첨 시간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며 연말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도곡면번영회가 한 해 동안 지역 발전과 각종 행사 추진에 협조해 준 도곡면 행정에 감사의 뜻으로 김수진 도곡면장을 비롯한 도곡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형량 도곡면 번영회장은 “제1회 도곡 송년의 밤은 면민 모두가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도곡면 공동체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진 도곡면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행정과 주민, 사회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도곡면 화합의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도곡면,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곡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곡면민과 사회단체가 함께 어우러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바이오 백신] “백신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열겠습니다”

국가정책이 지역민의 ‘삶’까지 연결되어야 할 시점

“백신 기반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열겠습니다.” 이는 화순군이 중앙정부에 요구할 예산의 명분과 군민에게 약속해야 할 비전이기도 하다. 또한, 국가산업의 성과를 지역민의 삶까지 연결하겠다는 의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와 함께 나아가는 전략적 메시지로 인식될 것이다.

화순군은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시설과 기업이 집적돼 있고, 국가 바이오 전략에서도 중요한 거점으로 거론됨에도 산업적 성과가 곧바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는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이 기반을 산업에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이 화순군민의 ‘삶’까지 연결되어야 할 시점이 왔다.

국무회의 생중계와 국민부처 업무보고가 연일 화제다. 넷플릭스에 빗대어 ‘잼플릭스’로 불릴 만큼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은 국민이 참여하는 행정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이제는 정책이 손에 잡히고 댓글로 의견을 나누는 시대. 국민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40회 국무회의 때 던진 질문은 단순하지만, 무게감은 상당하다. “이 지역은 무엇을 할 것이냐? 이 지역의 특성은 무엇이고, 주력하는 것은 무엇이냐”면서 앞으로 타운홀미팅 때 대통령이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묻겠다고 했다. 이에 국무위원 기획재정부 구윤철 장관은 “그 물음에 답변 나오는 그것만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곧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만의 구체적 대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묻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이 물음에 화순군이 의지를 표명해야 할 때다.

최근 정부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정책의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2026년부터 만 12세 남아까지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하면서, 앞으로는 예방 범위가 넓은 9가 백신으로 전환해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사례 및 예방효과 등 여성의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남성의 두경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질환과 직결되는 만큼,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예방 정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이제 필수 예방접종으로 시대적 요구임이 분명하다.

백신은 질병을 막는 것을 넘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공공투자다. 바이오산업과 공공의료, 인구 대응 정책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될 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은 비로소 현실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HPV는 국가예방접종으로 2016년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시작하여 2022년 HPV 백신(4가) 무료접종 지원 중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되어 지원되었다. 하지만, 지금껏 대상자에 남성 청소년은 없었다. 2026년 국가필수예방접종 확대는 성별·연령 구분 없이 예방 기회를 청소년 모두에게 제공하는 국제적 보건 정책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국가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 기회를 준비된 지역만이 가져간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화순군은 국가정책으로 시행되기 전 “백신 생산 거점에서 예방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지역”으로 포지셔닝 하면서 이제 분명한 구체화만 남았다. 지금, 화순군이 응답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