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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 한가운데, 빛의 축제를 준비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를 6일 앞두고 어제(11일) 오후 6시30분 구 조흥은행 앞 130m구간에 '루미나리에'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식을 갖는다고 밝혔으나 기획사의 차질로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비난을 받고 말았다.

오후 8시가 지나서야 점등식을 갖게 되어 참석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6시30분에 점등식을 기대하고 참석했던 시민들은 한두 사람씩 자리를 빠져 나와 정작 점등식에는 관계자들만 남는 촌극을 벌였다.

사실상 ‘추억의 7080’ 충장로 축제를 빛과 낭만이 있는 축제로 더욱 빛낼 '루미나리에' 는 충장로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함은 물론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으나 이번 행사는 커다란 차질을 가져와 참석자와 주위를 주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7시가 넘도록 배선작업을 하고 있는 행사 주체 측의 준비 부족이 주위를 실망시킨 것이다. 오후 8시가 지나서야 점등을 하는 등 처음부터 행사에 차질을 빚어 참석자들에게 짜증을 낳게 했다.

한편 광주시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도 오는 10월 16일 점등식을 갖고 축제기간 예술의 거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아름다운 불빛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