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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개발한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의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이 최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06 제27회 아시아 원격탐사학회 학술발표회(ACRS, Asian Conference on Remote Sensing)’에서 소개돼 참가국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27개국 GIS전문가 700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품된 전남도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도는 특히, 시스템 중에서도 위성사진에 토지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번을 표기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또, 위성사진 위에 각종 토지정보를 통합해 여러가지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참가국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전남도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은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을 이용,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까지도 얻게 되는 등 위성영상을 실생활에 적용한 전국 최초의 다목적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또, 지도의 정밀함과 기능의 다양성 및 사용의 편리성 등으로 다른 나라의 시스템보다 월등히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ASPRS(American Society of Photogrammetry and Remote Sensing)’에도 이를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발표회에 참석했던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도의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은 고해상도 영상파일을 3차원 입체지도로 변환한 후 각종 시설물 정보를 추가 표시해 웹상에서 도시설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