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23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5%보다는 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내년 상반기는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로 3% 또는 4%의 경계선 정도를 나타내고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내년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 이같이 밝힌 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내년이 못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 실제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잠재성장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방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