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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부처 협의도 거치지 않고, 투기과열 방지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로 전국이 투기장화 되어 가고 있다며 정부의 졸속 정책을 비판하고,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어 서민생활의 불편을 가중시킨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없는 신도시 건설 계획에 온나라가 투기 열풍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사랑방 좌담회 하듯 부처 협의도 거치지 않고, 투기과열 방지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신도시를 확정하였다."며 "신도시가 수도권 전체에 미치는 교통이나, 사회적 비용에 대한 검토와 대책도 없이 나온 검단신도시 발표와 파주신도시 확정으로 지금 온 나라가 투기 열풍에 휩싸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의장은 "정말 돈 없는 서민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싶은 심정 일것."이라며 "밤을 새서 아파트 한 채 분양받아 큰돈 벌겠다고 이슬 맞고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나라가 정말 어디고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장은 또 "신도시 계획에 부처간 협의도, 보고도 없이 즉흥적으로 할수 있냐?"고 반문한뒤 "대통령부터 전부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홍보기획 본부장은 "집사지 말고 기다리라던 추장관이 혼자서 불쑥 신도시 건설 계획을 내뱉었다. '반대로만 하면 한국에서는 남는 장사가 된다'는 일반의 속설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투기광풍을 몰고온 추장관은 더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 것이다."며 추병직 건교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오락가락 정책, 발표도 제멋대로

나경원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정책도 오락가락하더니 발표도 제멋대로 이다.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돈키호테식으로 혼자서 불쑥 발표해 버렸다."며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보은인사로 장관직에 올랐는데 18대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나홀로 발표를 강행한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 대변인은 "후보지로 발표된 인천 검단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덩달아 전세가격도 뛰어 올라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생활의 기초가 되는 부동산정책을 제멋대로 발표해 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어 서민생활의 불편을 가중시킨 책임을 지고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