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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간소하고 위생적인 식단의 보급을 위해 ‘남도 좋은 식단’을 마련키로 하는 등 음식문화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바른 음식문화 및 ‘좋은 식단’의 자율실천 조기정착을 위해 음식문화를 개선키로 하고 최근 ‘남도 좋은 식단’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남도 좋은 식단’추진을 위해서는 식당에서 추진할 사항과 손님이 협조할 사항을 정해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식당에서 추진할 사항으로는 소형, 복합찬기를 사용하고,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정량의 음식을 제공하며, 음식물 유형에 따른 권장 가짓수를 적정하게 제공해 음식쓰레기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요리 등은 반드시 개인접시나 집게를 사용토록 하고 주방바닥에서 음식물을 씻거나 손님이 사용한 물수건으로 식탁을 닦는 행위, 신발 정리 또는 돈 받은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행위 등이 없도록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도는 아울러, 손님들에게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을 만큼 덜어 먹기를 권장하고, 함께 먹는 요리는 개인접시를 사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반찬 가짓수도 줄이는 등 간소한 음식문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 ‘남도 좋은 식단’ 조기 정착을 위해 지역별 모범업주 자율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업주 및 도민 의식개혁을 위해 TV, 신문, 인터넷 등 언론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남도 좋은 식단’ 적극 추진업소에 대한 모범업소 지정 등 행정지원 강화, 식품접객업소 위생환경 개선사업 실시, ‘남도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한 상차림 간소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덕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남도 좋은 식단’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 및 업주들의 적극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남도전통음식의 맛을 살리는 것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위생적인 식단 제공 등을 위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 좋은 식단’ 자문위원회는 모두 14명으로, 위원장에는 최평용 한국음식업중앙회전남도지회장이 위촉됐고 자문위원으로는 학계, 언론계, 소비자단체, 전통음식연구가, 업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