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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2일 F1 특별법 대표발의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법안의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F1 특별법 제정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0년 F1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특별법안의 내용과 관련해 사행성 산업 전반에 대한 최근 사회적 반대여론 등으로 인해 경차사업 포함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날 대표발의 의원들은 F1 경주장의 사후활용 측면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경차사업의 시행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F1 특별법안에 경차사업을 포함하는 것으로 법안을 확정했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도 F1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내부 숙의를 거쳐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향후 전남도의 F1 특별법 제정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한나라당측에서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올 정기 국회내에 법안을 제출하고 신속한 법률안 통과를 위해 여·야가 총력을 기울여 법률제정을 추진 나가기로 합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