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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쉬워지고 대출한도도 최고 9000만원까지 늘어난다.

대출 금리는 2006년 2학기 6.84%보다 0.25% 포인트 인하된 6.59%로 결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7일 2007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신청을 내년 1월2일부터 3월 15일까지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 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 상시대출 시스템을 도입, 기존 이용학생의 경우 대출기간 내 대출을 신청하면 바로 심사를 진행해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학기까지는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15일 정도가 걸렸다.

신입생은 대출 신청을 한 뒤 대학 최종 합격여부만 확인되면 대출이 가능하고 신규 이용학생은 성적, 학점 등의 요건 심사에 걸리는 3일 정도 지나면 대출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또 등록금이 비싼 의대 및 의··치의학, 경영 등 전문대학원 대출한도를 현재 6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상환기간은 의대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은 10년거치 10년, 기타 전문대학원은 7년거치 10년이며 분활 상환이 가능하다.

대출기간도 정례화해 학기 개시일인 3월1일과 9월1일을 기준으로 학기개시일-60일에서 학기개시일+15일(평균 75일)로 설정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의 자립의식을 높이기 위해 생활비 대출대상에 대한 제한도 폐지해 모든 학생에게 학기당 100만원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건전한 기금 관리를 위해 2006학년도 2학기부터 이자를 지속적으로 연체하거나 신용카드 및 휴대전화 이용 대금 등을 연체해 은행에서 '신용유의자'로 분류된 학생에 대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및 기능대학 등 전국 460여개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이상 취득하고 성적은 100점 만점에 70점이상(C학점 이상)을 받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2005년 8월 처음 도입된 이래 모두 70만명이 대출을 받았으며 연간 7만 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무이자 또는 2%의 저리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