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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가입자 절반 이상이 병원 진료비 및 입원비가 자신들이 받은 진료, 수술에 비해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행하는 '건강보험포럼' 2005년 봄호에 게재된 '2004년도 건강보험제도 국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본인 또는 가족이 받은 진료, 수술에 비해 진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의 56.2%가 입원시 받은 서비스에 비해 많은 돈을 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값의 경우에는 가입자의 35%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약값의 대체로 비싼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입자의 약 43%가 지난 1년 동안 지출한 의료비가 가계에 부담이었다고 응답, 국민 절반 가량이 의료비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실시했으며, 설문지에 의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로 진행됐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도 병원들이 환자를 진료한 뒤 부당하게 진료비를 많이 청구하는 사례가 자주 있지만 환자들은 잘못된 진료비를 내고도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모 환자가 하루 응급실 진료에 이틀 입원 치료비가 18만 9천원이 나왔는데 건강심사평가원으로부터 4만 3천여원이 과다청구 됐다는 판정을 받은 바도 있다.

또한 병원 측이 과다 징구된 진료비를 환불해주라는 통보를 받고도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환자도 모르는 사이 병원들이 진료비를 부당하게 더 받는 경우와 비싸도 정작 환자들은 의의제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료비 정산내역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데다 궁금한 내용을 묻는 환자들의 알권리도 보장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들의 잘못된 의료관행과 터무니없는 부당 요금 청구 속에 무시되는 환자들의 알 권리는 의료불신만 키우고 있다.

국민의 2명중 1명은 병원비가 너무 비싸다고 하는데 병원은 부당 진료비 청구 등으로 병원들이 도 하나의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다. 이 또한 사회 범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