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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장영화 관람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또 관객들은 코미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06년도 영화 관객성향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14∼18일 전국 6대 도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4∼49세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극장영화 관람 경험률이 82.0%로 전년의 71.4%에 비해 10.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서울에서 관람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24∼29세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관람률을 보였다.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코미디(21.7%), 액션(18.4%), 로맨틱 코미디(12.9%), 애정·멜로(1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영화 국적은 한국영화가 59.2%로 가장 많았고 미국(20.4%)이 뒤를 이었으며 유럽, 중국·홍콩, 일본, 제3세계 영화 등은 각기 5% 이하의 낮은 선호율을 보였다.

영화 선택의 결정요인(복수응답)은 ‘스토리’(90.2%), ‘장르’(75.9%), ‘상영관의 위치’(70.7%), ‘출연배우’(68.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