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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이면 제 2순환도로가 개통된 지 6개월이 된다. 하지만 이 도로들의 출입로가 혼란스러워 운전자들을 대형 교통사고로 내몰 위험까지 안고 있다. 광주시 광주대학교 앞 효덕 교차로에는 차들이 신호를 위반해 제 2순환도로로 진입하는 위험스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주행 차들이 200m 앞 제 2순환도로로 진입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는 바람에 일어나는 일인데, 문제는 이 진입도로 앞 표시판에는 화순과 시청으로 가는 길이라는 표시가 있으나 이는 운전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광주남부경찰서 한 의경은 " 초행자 들이 자주 그러는데, 1시간 20대 가량이 이러는 것 같다"고 말한다.

광주시청에서 광주 천변을 따라 좌회전 해 제 2 순환도로로 진입하면 갑자기 영광과 공항 방면은 왼쪽으로 가라는 표시판과 도로가 또다시 눈에 들어오면서, 이 표시판 때문에 운전자는 혹시나 길을 잘못 들었는지 순간적으로 헷갈리게 된다.

광주대 부근에서 나주나 목포 방면으로 가려는 운전자들은 나주 목포, 광주대와 백운 교차로 방면은 왼쪽으로 나가라는 표시판이 함께 보이다가 갑자기 출입로 앞에서는 길이 둘로 나눠진다.

이 곳에서 우왕좌왕하는 운전자는 백운동 교차로로 나가게 되거나 계속 직진하게 돼 풍암동 요금 소에서 9백원의 통행료를 내게 된다. 부족한 교통정보와 잘못된 도로표지판이 제 2순환도로에 익숙하지 못한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 시키고 운전자들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내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