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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 보급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소리의 진수와 판소리 성지로서의 위상 확립을 확고히 다지고 전통 소리문화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관광객을 위한 "보성소리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향인 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선생과 정재근, 정응민, 정권진, 정회천 등 판소리 명가에 의하여 보성소리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명창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곳이다.

보성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를 대중화하고, 판소리 성지인 보성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농한기를 이용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판소리 이론과 판소리 따라하기 등 판소리 보급사업을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판소리 연구단체, 판소리 명창과 후계자들이 판소리 보급사업에 앞장섬으로써 지역예술문화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보성소리의 메카로써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가고 있다.

또한 보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응민 생가와 서편제 판소리 전수관에서 보성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2007년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판소리 체험행사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판소리보급과 지역 관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박형우 문화예술계장)는 "인류 구전 문학의 걸작이라 칭송하는 우리의 판소리가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판소리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보성군청(문화관광과)으로 연락하시면 흥겨운 보성소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