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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올해 재래시장 및 상점가를 위해 1906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입하게된다.

이는 지난해 1478억원보다 428억원(29%) 증가한 것으로 시설개선뿐 아니라 공동시설이나 경영컨설팅 비용 등이 들어가면서 액수가 늘어났다.

11일 광주·전남지방중기청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에 밀려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과 상점가 등 전통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시설현대화, 상권활성화, 경영혁신, 시장관리 선진화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재래시장뿐 아니라 점포가 2000㎡ 내 50개 이상 밀집한 상점가에 대한 시설개선과 경영현대화 지원이 시작돼 먼저 목포 중앙동 상가 등 3곳에 26억원을 배정했다.

또 2개 이상의 시장이나 시장과 상점가가 인접해서 하나의 상권을 이루는 곳을 ‘시장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상권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의 경우 대표적으로 말바우시장과 서방시장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설현대화 지원(1690억원), 상점가를 중심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촉진(38억원), 경영혁신 및 공동사업을 통해 활력 있는 상권형성(86억원), 시장관리 및 점포경영 선진화(53억원), 지원사업 품질제고 및 지원체계 구축(39억원)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시장 또는 상점가는 시·군·구 및 시·도의 추천을 거쳐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청(www.smba.go.kr), 시장경영지원센터(www.sijang.or.kr), 전국상인연합회(www.ukma.or.kr)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