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도내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4조 73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제4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이 확정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제4차 전국 시·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이 달 중에 공고를 거쳐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제3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의 관광개발 대상 37개소 중 여수 사도낭도와 나주호 등 28개소는 기존과 같고 담양호와 지리산온천, 도곡온천, 우수영, 아리랑마을 등은 관광지 면적이 변경됐다.

또, 관광지 지정이후 2년 이상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거나 투자실적이 전혀 없는 완도 청해진, 영광 좌우두, 나주 지석강 등 3개소는 개인 사유재산 보호차원에서 관광지 지정에서 해제됐다.

관광입지 여건과 개발가능성, 시군의 개발의지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광양 옥룡지구, 영암 바둑테마파크, 완도 세계 희귀새 공원, 신안 다이아 몬드제도 등 4개소는 관광지로 신규 지정됐다.

특히, 도내 농어촌 지역의 노령화에 따라 지리산 등 내륙지방과 중남부권 등에 농어촌 자원, 해양자원, 생태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노인중심 실버형 관광지를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으로 반영됐다.

도는 이번 관광개발계획 추진을 위해 민자 등을 포함해 모두 4조 73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도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투자 가용재원의 효율적 집행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계획 확정으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기업도시 개발로 인한 관광시설의 확충,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지리산권 관광개발, 서해안권 관광개발의 광역관광벨트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는 특히, 농·어촌 생태관광 및 도시관광 등의 활성화와 함께 환경을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기법의 도입 및 지역 밀착형 관광산업 육성의 계기가 되고 민간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