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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폭력시위 사진 증거 확보를 위해 소형 첨단 무인정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에 의하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소형 무인정찰기와 얼굴 패턴 인식 시스템을 결합한 고성능 시위 증거 채집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외에서 군사용이나 도심 치안 유지용으로 쓰이는 소형 무인정찰기를 우리 실정에 맞도록 개조해 사용키로 하고 다음달 중 기종 선정을 위한 현장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날개 너비가 1m 가량 되는 소형 무인정찰기에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강한 조명으로 피사체를 비추는 장비나 적외선 촬영 장치가 탑재된다. 경찰은 대당 가격이 각각 수천만원과 수억원 수준인 2종류의 소형 정찰기를 놓고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지난해 6월 무게 2.3kg짜리 무인정찰기 ‘스카이시어’를 도심 치안유지용으로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