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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냉장고에서 밀폐용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 밀폐용기는 음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유용하지만 음식 보관에만 사용하지 않고,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밀폐용기 전문업체의 도움으로 생활 속 번뜩이는 밀폐용기 활용 노하우를 알아보자.

▶수영장에선 디카보관

디지털카메라는 이제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생활필수품 1호다. 하지만 수영장에서는 휴대전화와 함께 보관하기가 난감한 물품 중 하나. 이럴 때 밀폐용기가 유용하다.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고 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 놓으면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어 안심이다. 휴대전화도 함께 보관해두면 걱정 끝. 비싼 제품들이 망가지는 걱정을 접어두고 즐겁게 놀 수 있을 것이다.

▶1주일치 피부관리 팩

동안(童顔) 열풍이 대세로 자리 잡은 요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열심이다. 전날 야근이라도 하거나 술자리가 늦어졌다면 푸석푸석한 피부를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마사지 팩 정도는 해줘야 한다.

이럴 때 출근이 바쁜 직장인이라면 전날 푸드 마사지 팩을 만들어 보관해 두면 좋다. 재료의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다. 일주일 분량을 주말마다 만들어 두면 일주일의 피부 관리는 문제없다.

▶도시락에 물수건을

신학기가 되면 자녀의 도시락 준비로 주부들은 신경이 쓰인다. 특히 학교급식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부들의 걱정은 더욱 커진다. 이럴 때는 밀폐용기를 하나 더 추가해 물수건을 담아 도시락과 함께 챙겨 주면 좋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거나 다수가 함께 쓰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알게 모르게 학교 내부에서도 손은 흙먼지와 세균으로 가득하기 쉽다. 밥 먹기 전에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을 챙겨주면 위생에 도움이 되고 보관과 이동이 간편해 편리하다.

▶출장 시 사무용품

출장 갈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짐을 싸는 것이다. 옷가지와 생활용품 등을 다 챙기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계산기, 메모수첩, 필기구 등 자잘하지만 빠뜨리면 안 될 사무용품들. 잊지 않고 가방에 챙겨 넣지만 찾을 때마다 온 가방을 헤집으며 찾기 일쑤다.

사무용품들을 밀폐용기에 모아서 챙겨두면 어엿한 필통이 된다. 사무용품만 따로 모아두면 되니까 짐 챙기기도 편리하고 찾아 쓰기도 편리하다.

▶액세서리 보관에

트렌드 세터들은 패션 액세서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액세서리는 보관이 까다로운 물품 중의 하나. 한두 달만 지나도 스틸 부분은 광택이 사라져 낡아 보인다. 이런 액세서리들을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액세서리 그대로의 광택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리도 간편하다.

▶맛있는 요리

보관 요령에 따라 맛의 수명이 달라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밀폐용기에 넣어 공기 차단을 막는다고 오래가지 않는다. 오랫동안 맛있고 신선하게 조리한 음식을 보관하려면 음식에 따라 보관법도 달라야 한다.

나물반찬=모든 나물은 데치거나 삶아서 조리하기 때문에 상하기 쉽다. 조리된 나물은 충분히 식힌 후 더운 열기가 없을 때 뚜껑을 닫아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다.

잡채&전=잡채를 꼬들하게 볶으면 냉동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당면과 야채를 따로 볶은 다음에 두 가지를 섞어 볶아준다. 잡채가 충분히 식으면 밀폐용기에 1회분씩 넣고 냉동하면 된다. 얼린 잡채를 해동할 때는 물을 약간 뿌려 다시 볶는다. 여러 종류의 전 역시 한 끼 분량만큼 나눠서 냉동보관한다.

식혜·수정과=식혜는 밥알과 식혜물을 따로 보관해야 덜 상한다. 체에 걸러 식혜밥을 따로 담고 식혜물은 물통에 담아 따라 먹기 간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