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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00% 국산화 전동차 시대를 활짝 연 광주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이 착공 11년만에 완전 개통된다.

광주지하철건설본부는 20일 도시철도 1호선 2구간이 다음달 종합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1, 2구간이 연결돼 내년 3월쯤 전 구간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서구 마륵동에서 광산구 옥동에 이르는 1호선 2구간(8.14km)은 현재 공정 89%로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3월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전동차 2편성 8량을 반입하고 5월 말까지 10편성 40량을 모두 반입할 계획이다.

1호선은 지난 1996년 8월 1구간(11.96km) 공사에 들어가 7년만인 2004년 4월 준공된 뒤 현재 2구간(8.14km)은 터널 내부공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영산강을 지하 30m에서 가로지르는 총연장 390ｍ의 하저터널 공사도 마무리됐다.

전동차는 화재에 대비 불연재 내장재 사용과 방독면, 산소호흡기 등 비상용품 비치, 화재감지기, 열차화상정보장치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승객 안전을 위해 객실 출입문 수동 개방장치도 개선했으며 각 칸마다 비상 인터폰도 설치됐다.

시운전과 함께 역사 진 출입로 등 외부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1호선 2구간 송정리역과 국철 송정리역간에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는 지하연결통로 설치사업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 동구 용산 차량기지에서 광산구 옥동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은 1조6천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한편 광주도시철 1호선 2구간 송정리역과 국철 송정리역간 지하연결통로 설치 사업도 추진돼 도시철도와 국철간 환승체계가 갖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