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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주요 도로변에 난립하고 있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단속에 노인들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오는 30일 노인 300명으로 구성된 실버 정비단을 투입,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시내 주요 도로나 이면도로 등에 불법으로 내걸린 불법광고물 단속과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맞물린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신체 건강한 노인 2인 1개조로 편성돼 철거가 가능한 벽보나 현수막 등을 직접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구청 전담반에 연락하게 된다.

1주일에 3~4회씩, 하루에 3~4시간 단속에 나서며 월 20만원 가량의 수당을 받는다.

실버 정비단이 단속하기 힘든 야간에는 공무원과 경찰, 광고협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야간합동 정비반에서 맡게되는데 철거대상은 인도를 불법 점유, 통행을 막고있는 풍선 광고물과 감전의 위험이 큰 입간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수도의 위상 제고와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형성을 위해 실버 정비단 등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노인에게는 일자리 제공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