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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관광 인프라에 대한 자세가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지로 일부 전문식당을 제외하곤 중국관광객을 위한 마땅한 식단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인들은 맵고 짠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중국인 전문 음식점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식당 대부분이 방바닥에 앉는 온돌로 돼 있기 때문에 의자에서 생활하는 중국관광객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숙소도 대량 관광객의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형 호텔의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들은 상당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마땅한 쇼핑센터가 없어 돈을 쓰지 못하고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관광객들은 주로 여행가이드를 통해 전남을 찾고 있지만, 지역 관광업소의 경우 리베이트 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아 적지 않은 걸림돌로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관광객를 유치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전략도 허술한 실정이다.

전남을 찾는 중국관광객 수와 관광형태 그리고 이들에 대한 성향 등의 기초적인 자료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거대한 중국시장을 겨냥해 추진하고 있는 f1 대회 개최까지는 불과 4~5년. 늦었지만 전남도의 치밀한 중국관광객 유치 전략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광주시 관광협회(회장 강원구)측은 행정당국의 보다 깊은 관심이 없는 한 앞으로 밀려올 중국 관광객의 유치 전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아, 중국 관광객 편의문제의 노력에 심혈을 기우려야 한다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