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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옥외광고 대행업체들은 서울 삼정호텔에서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협회 출범의 닻을 올렸다.

업계는 이번 창립총회에 앞서 정식 협회의 전단계로 1월 18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가칭 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가나애드컴 독고중훈 회장을 추대하고 협회 설립을 준비해왔다.

이날 독고 위원장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회원사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협력체계 미비, 소모적인 경쟁, 규제 일변도의 보수적인 관련법 등 당면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업계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공정한 틀의 구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옥외광고업계의 단합을 유도하고 장래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특정업체 또는 소수의 이익만을 옹호하는 협회가 아닌 진정으로 옥외광고업계 전체의 상생을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뛸 수 있는 협회의 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출범 의의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는 73개 옥외광고 대행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과 광고주협회 김이환 부회장이 참석, 협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창립준비위원장으로서 협회 창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독고중훈 가나애드컴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MT애드 이수재 대표와 대구 대경광고 강희창 대표가 선출됐다.

독고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충실하게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옥외광고산업이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에서 부회장 선임에 대한 전권을 일임받은 독고 회장은 김현동(한비콤), 김병희(대가컴), 정광호(제이컴)씨 등 3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