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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며 한국내 `중국통'으로 알려진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국에는 용이 살고 있다'를 펴낸 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있다.

책은 저자가 지난 15년 동안 중국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각 지방의 풍속이나 제도, 문물을 보면서 느꼈던 점을 현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모두 119편의 단문형식으로 이뤄진 책은 `중화민국의 탄생'에서부터 `행정구역', `간체자(簡體字)의 유래' `중국의 후손은 누구인가'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중국요리의 특징과 음주문화, 장묘문화, 중국 폭죽의 유래 등을 소개해 중국의 문화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공자의 고향 곡부를 비롯 중국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당나라 시인 장계의 시 `풍교야박(楓橋夜泊)'으로 유명한 한산사, 고구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집안(集安) 등은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돼 중국 역사를 꿰뚫고 있다.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증을 받을 정도로 중국 정부의 신뢰가 두터운 저자가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중국 바로 알기'. 경제적으로 우리의 바로 뒤를 밟고 있는 중국을 바로 알아야 중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없이 중국을 드나들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중국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중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광주 관광협회장을 맡아 광주-상하이 민간항공 취항에 산파역을 담당하기도 한 저자는 광주공항 문제와 관련된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중국 교포와 조선족 학교에 동화책 10만권을 보내기도 했다. 이 책은 304쪽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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