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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앞으로 시, 군을 대상으로 비교견적에 의한 물품 구매문제에 대해서도 실질 감사를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감사관실은 지금까지 관행으로 여겨져 왔던 수의계약에 의해 구입이나 발주된 소액 건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떤 형태의 수의계약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 졌느냐는 사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관행으로만 여겨져 왔던 소액의 관급계약에 대해서 실질 감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거의 수의 계약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로서 끝났으나 앞으로는 서류상의 비교 견적이 아니라 비교 견적서를 제출한 업체에 직접 문의를 하는 방식으로 실질조사를 벌인다는 것이며, 비교견적은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 광고문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본보의 보도(3월20일자)내용을 토대로 실질 조사를 통해 특혜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 광천동 터미널에 광고를 게시한 시.군은 전라남도를 비롯해 여수시, 순천시 등 7개 시, 군 이며, 특히 순천시는 광주시 지하철광고와 터미널 광고를 병행하고 2개 이상의 광고를 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도 광주시 광천동 터미널에 2개의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