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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의회 기초의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혈세낭비 관광성 연수에 주민들이 반발과 더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제5대 화순군의회가 9일(오늘)부터 11일 까지 2박 3일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의정연수를 위해 떠나는데 화순군민의 눈길은 웬지 곱지 않다.

화순군의회가 의회운영능력을 비롯해 예산결산조례입법 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의정활동기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전체 의원 10명과 공무원 6명 등 16명이 참여한다는 것.

더욱 의정연수는 한국산업기술원에 위탁해 운영되는데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9일 오후 2시 서우선 박사의 강의를 듣고, 10일에는 최민수 국회 문광위 전문위원의 강의를 듣고 향토문화답사라는 핑계로 관광이 이어진다.

그리고 11일에는 장 권 행자부 복식부기 추진위원의 복식부기의 강평으로 의정 연수는 끝난다.

이에 대해 화순군민은 "이곳 화순에도 좋은 호텔이 있는데도 기어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관광성 연수가 꼭 필요 한 것인가" 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주민들은 "그런 단순한 강의는 일반 전문가나 교수로서도 충분하지만, 특히 지침서등을 통해 탐독해도 충분한 일을 구태여 연수라는 명분으로 주민의 혈세를 쓰는것은 좋지않은 의원의 태도" 라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