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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마도가 "한국땅"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대응해 일본 정부가 대마도는 자신들의 영토라고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20일 오전 내각회의에서 "나가사키현의 대마도가 일본 고유 영토임이 분명하고, 한국 정부도 대마도를 자국 영토라고 인식하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이러한 공식 답변을 내놓은 것은 한국의 마산시가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일본 나가사키현의 대마도에 대해 한국 영토라고 하는 주장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정부는 또 답변서에서 "한국 안에서 유포되고 있는 대마도가 한국 영토라는 언설(言說)에 대해서는 정부도 관련된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니시무라 중의원(무소속)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산시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배경은, 그동안 일본 정부가 독도를 계속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시마네현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해온 것이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

특히 일본 시마네현은 19일 현청사에 독도자료실까지 개관한데 이어, 산케이신문은 이 기사를 게재하며 독도를 "한국에 불법 점거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민의 감정을 자극하고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더욱 문제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