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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허지만 장애인 10명 가운데 9명이 교통사고 같은 후천적 이유로 장애를 얻은 경우가 많다.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으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도 가능하지만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4년전 뇌졸중으로 반신 불구가 된 49세의 류 모씨는 보험 설계사로서 반듯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그는 경제적 부담 탓에 결국 병원치료마저 포기하는 절망을 겪은바 있었다.

그러나 류씨는 눈물겨운 노력을 다시 시작해 이제 거동은 물론 신생한 외손자를 안아줄 수 있을 정도까지 될 정도로 좋아졌다.

지난 20일 현재 광주시에 있는 장애인은 5만 3천명,10명중 9명은 이들처럼 후천적 이유로 장애를 얻은 경우이다.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정상에 가까운 회복도 가능하지만, 재활 치료를 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병원비가 만만치 않아 매일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광주에는 전문 재활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광주에서 비용과 기간에 상관없이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은 서구 보건지소 한 곳 뿐이다.

장애인들은 단순한 지원보다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활 치료 제공이 더 절실한 실정이다.

그리고 회복이 늦은 것도 의료공단의 잘못된 규정 때문이다.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 일정한 기간 즉 3개월이상을 입원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짐을 싸서 여러 곳을 돌아 다녀야 했다. 결국 입원이 안되니 한방에서 침술치료를 할 수밖에 없어서 많은 돈이 들어가 결국 지금은 그 마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증 환자에게 장기입원을 못하게 하는 것이 결국 재활 치료를 더디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증 환자에게는 장기입원을 할 수 있는 잘못된 현행 의료관계 규정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