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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승강장이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시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속 공공갤러리'로 변신한다.

광주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디자인 비엔날레 등 대형행사를 앞두고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을 소규모 문화공간화 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소양 향상과 함께 광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깨끗한 남도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에는 모두 849개소의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이 설치되어 있다. 시는 이가운데 우선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을 중심으로 시와 그림, 관내 관광지와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사진과 아름답고 다양하게 디자인된 '패널' 등으로 버스 승강장의 외형을 디자인, 변모시킬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말에는 자치구별로 추천을 받아 '아름다운 버스 승강장'을 선정, 시상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의 시민들의 무료감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대중교통 이용분위기 확산은 물론 승강장내 불법 광고물 부착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