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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광협회 강원구 회장의 노력으로 광주와 중국 심양 간 하늘길이 뚫리면서 광주공항의 국제노선은 광주~상해 노선에 이어 광주공항 2번째로 기록하게 됐다.

특히 대중국 교류가 가장 많은 2억 인구의 동북3성 수도인 심양시와 광주시와 직교류가 성사됨에 따라 중국 교류 창구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심양시는 중국 동북3성의 중심도시로 공업이 발달한 중국 동북지역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자 청나라 발상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주요 관광지로는 심양고궁, 북릉공원, 동릉공원, 요녕성 박물관 등이 있다.

30일 오전 중국 심양시 유수지 '여유' 국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여행사 간부 등 30여명이 역사적인 첫 입국을 했다.

이들 일행은 광주공항에 도착한 후 광주시를 방문하고, 임우진 행정부시장과 향후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오늘(1일)은 전남도청을 방문, 전남도의 문화·관광 정책과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건설(J프로젝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오늘(2일)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만나 양 지역간 우호교류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6년여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을 해온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은 “심양, 단동, 대련, 연변 등 동북3성 일대 2억여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울리게 됐다”며 “특히 동북3성은 이미 직항로가 개설됐거나 향후 개설 예정인 상해나 북경 등에 비해 대중국 교류가 제일 많은 곳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해에 이어 심양이 2번째로 국제선 정기편을 취항하게 된 것을 계기로 광주공항 국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6월까지 중국 연길을 비롯 장사, 북경, 일본 후쿠오카 등 10여곳에 전세기를 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원구 회장은 "전남도에서 가장 중국과 밀접한 곳은 화순군과 곡성군으로 이를 계기로 이곳에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두 군수를 만나 논의 할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화순군은 주자묘와 정율성 유년시절의 생가가 있고, 중국 산서성 和順市와 자매 결연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기편 취항은 주2회, 월·금요일로 광주 출발 오후 3시, 심양도착 4시와 심양출발 오전 11시 20분, 광주도착 오후 2시 등이다.

자료제공: 광주시 관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