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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성군과 장흥군이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유채 재배시범단지로 선정돼 한미 FTA 체결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대규모 유채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3ha 유채밭 가득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룹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재배된 유채는 청정연료인 바이오 디젤로 거듭날 전망이다.

농림부가 보성과 장흥지역 5백ha를 바이오 디젤 연료를 생산하는 유채 시범단지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남아도는 보리대신 유채를 심는 농민에게 정부가 3백평에 17만원씩 지원하고 자치단체가 차액을 보전해주게 된다.

또 유채 수매와 검사.저장.운송을 농협이 맡고 바이오 디젤업체가 생산된 전량을 매입하게 되어 판로걱정이은 없다.

그리고. 유채는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노령화된 농촌의 짭잘한 소득원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에 파종해 6월쯤 수확해 보리처럼 벼와 이모작에도 차질이 없을것으로 본다.

유채 재배에 따른 보성과 장흥지역의 직접적인 농가소득이 각각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전체 유채 밭의 4배에 이르는 유채단지가 조성될 경우 인근 관광지와 연계돼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성군의 경우 녹차관광은 한계가 있는데 대규모 유채 밭이 가꿔지면 시너지효과 클 것으로 보이며, 노는 땅에 재배되는 유채가 친환경 에너지원 생산과 관광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 등 일석삼조의 효자 작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