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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교생들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입시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국회에서 지나친 학습부담을 덜기 위한 교과목 축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그 가능성에 관심이 보여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육부 산하의 '교육과정 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개편하는 내용의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 그것이다.

이주호 의원은 "현재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교육과정 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의 국가 심의위원회로 개편할 경우 현재 10개인 필수 과목을 2~3개를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통령 직속으로 심의위원회를 두면 교과서 검인정 과정도 투명해져 양질의 교과서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생의 일주일 평균 학습 시간이 49.9 시간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15시간 이상 많을 정도로 학습량이 많다며 교과목 축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문제가 본격 논의되 실현될 경우,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그 만큼 입시 지옥에 벗어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