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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전월세 비중이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집값도 비교해 보니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택 임대차 비율은 46.4%로, 대도시 중에서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소득수준이 낮고 가격이 안정돼 있 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임대차중 전세는 44.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월세로, 월세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다.

이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임대비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등 임차인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임차수요가 임대공급을 초과한 탓인데 지난해 광주의 전세 가격은 매매가의 72.8% 수준으로 대도시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보증금을 포함한 월세이율은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 광주시내 분양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의 아파트와의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졌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풍이 불 때 광주의 집 값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 다른 시도의 평균주택 가격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가운데 아파트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