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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하지 않은 거친 상태의 곡물인 전곡(全穀)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의 필립 멜렌 박사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총 28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곡을 하루 2.5회 먹는 사람은 0.2회 먹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곡의 겨와 배(胚)에는 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그리고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나 정제된 곡물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제거되어 영양소가 없다고 멜렌 박사는 설명했다.

전곡은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