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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5.18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정당사상 최초로 대선예비후보간 정책경쟁의 자리를 마련했다. 호남권인 광주에서 ‘2007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 경제분야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예비후보들은 4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는 KBS, MBC, YTN, MBN, 광주MBC등 주요방송사,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등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29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2007 정책전당대회가 광주광역시 5.18 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2007 정책전당대회는 29일 광주(경제분야)를 시작으로, 6월 8일 부산(교육·복지분야), 6월 19일 대전(안보·외교분야) 순서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6월 28일 서울에서 '한나라당 집권비전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후보간 토론에 앞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정책비전대회 인사말을 통해 “정당사상 최초, 역사이례 최초로 정책경선의 현장을 보게 되었다”며 “호남없이 대한민국이 없고, 정책없는 정당은 정권을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표는 “오늘은 경제정책에 관해 온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과시하는 날”이라며, “한나라당이 국민을 잘 살게 하는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정책경쟁을 통해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오늘 후보들에게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검증위원회를 구성되었으니 이제 건강한 후보를 탄생시켜 나갈 것”이라며,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감정 없는 나라, 화해와 통합의 나라를 여는 대장정에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민주화의 상징인 이 곳 광주에서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해 감계무량하다”며, “오늘 대회는 국민과 함께 정책 큰 마당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보들은 길고도 어려운 험한 길에 접어들었다”면서, “정책비전대회를 통해 열띤 토론과 치열한 논쟁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은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정당의 진면목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경제정책기조 발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대한민국은 ▲7%의 경제성장 ▲서민 생활비를 대폭 줄일 것 ▲일자리 300만개 창출▲창의적인 신지식 산업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꿈의 농촌건설,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것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선거출마 예정자 소개에 이어 고진화, 박근혜, 원희룡, 이명박, 홍준표 다섯 후보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선거 서약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서약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선거 출마예정자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키고 선거과정에서 당헌ㆍ당규와 각종 선거규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한다.

상대 후보자의 명예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근거 없는 음해나 비방은 지양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한다.

본인은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자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6월 8일과 19일에는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교육,복지분야와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28일에는 서울에서 당 집권비전 선포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