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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장애인들의 기능 수준 향상과 직업안정을 도모하고, 자립·자활 능력 배양을 위한 ‘전남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하는 ‘제10회 전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30일부터 목포공고 및 남강직업전문학교 등 3개 경기장에서 열려 6월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경기는 정규직종에서 전자기기 등 20개 분야, 시범직종에서 3D제품디자인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데 컴퓨터활용 직종에 140명 등 총 416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기능을 겨루게 된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는 제과제빵 직종의 박원옥 씨(17세), 최고 연장자는 가구제작 직종의 양재선 씨(87세)로 파악됐다.

이번 기능경기 대회에서 뽑힌 입상자는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와 함께 오는 9월중에 열리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도 대표 선수단으로 선발돼 전국 장애인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편, 목포공고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은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대회사와 정종득 목포시장의 환영사, 박덕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의 치사에 이어, 선수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이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힘껏 발휘함으로써 전문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