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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그리는 것은 대상의 인격을 드러내는 예술이다. 몸을 그리기도 하고, 뒷모습, 옆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그 인물들은 대단히 복합적인 정서와 의미들을 전달하고, 타인의 삶에 관한 어떤 한 인간의 영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미술작품일 것이다.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않은 여체의 신비함을 그리고, 남자의 모습을 그리는 미술작품은 인간의 신성함을 표현하기도 할 것이다.

몇 년 전 타계한 간판화가 홍용만 화백이 그린 인체의 드로잉과 인물화를 기억하면서, 최근 인물화를 그리는 계층이 넓어져 가고 있으며, 그 수도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드로잉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많은 애호가들로 번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광주인체드로잉회' 회원들이 광주시 궁동 예술의 거리 무등 갤러리에서 박영진 회장을 비롯해 송화영.장현우.전중관.채선자.한경희.황경숙.홍승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 중 '박영진' 작가의 작품을 대표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