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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級 호텔 하나 없는 光州 광주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는 國際空港, 외국인이 묵을 수 있는 특급호텔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광주는 어떠한가? 光州空港이 국제선이 취항하면서 국제공항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광주 전남의 국제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또한 특급호텔 하나 없는 것도 광주가 국제도시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며칠 전 중국 江西省南昌市 시장 일행 20여명, 沈陽市 국장 일행 30여명, 上海市 여행사 대표 등 50여명이 관광교류를 맺기 위해 광주에 왔으나, 특급호텔이 없어 많이 머무르지 못했다.

남창시내 인구는 광주와 맞먹지만, 특급호텔이 즐비한 것을 보면 우리 광주보다 훨씬 앞서 있다.

우리보다 못한 동남아의 경우, 작은 호텔이 300객실, 보통 500객실이다.

광주의 경우 평균 55실 정도로 너무 초라하기 그지없다. 관광객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객실이 없어 보내야 하는 딱한 실정이다.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치렀지만, 월드컵 일부 팀이 광주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인근 도시에서 머물다 오거나, 일부 팀은 서울로 돌아 가버렸다. 외국응원단이나 관광객들이 제대로 잘 곳이 없다며, 타 지역에서 숙박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는 대형 호텔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특급호텔이 없어 많은 국제회의나 공연단, 방문단 등이 취소되고 있다. 中央公園에 특급 호텔을 유치하려고 했지만,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특급호텔 부지로 선정되었던 중앙공원이나 컨벤션센터 주변에 2개 정도는 있어야 하며, 空港, 驛, 터미널 등으로부터 接近性이 좋아야 한다.

중앙공원은 월드컵 경기장내 시설과 연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 공원에 풍암 저수지까지 있어 최적지로 꼽히고 있고, 컨밴션센터 주변도 國際會議를 바로 옆에서 할 수 있는 利點이 있다. 이제는 호텔 건립에 反對 운동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특급호텔이 들어선다면 대대적으로 환영한다.

어느 나라나 특급호텔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고, 반대한다는 것은 우리의 수준이 國際化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급호텔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보면, 호텔을 조그만 旅館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호텔은 잠자는 곳만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비록 민간인이 투자했지만, 私立大學과 같은 공공기관이다. 특급호텔은 고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어마 어마하다. 특급호텔은 크게만 짓는다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여러 가지 조건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주변 환경과 어울리기 때문에 호텔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가 되는 장점이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호텔은 수요만 있으면 민간인이 얼마든지 투자하기 때문에 광주시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도시계획을 할 때는 학교부지가 필요하듯이 호텔부지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호텔은 광주시가 적극 나서야 가능하지, 民間人이 나서서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못한다. 일반 시민들은 특급호텔이 몸에 와 닿지 않기 때문에 절박한 줄 모른다.

어떤 사람은 호텔이 부족하면 여관을 사용해도 된다는 말을 한다.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놓고 여관을 사용한다는 것은 관광산업을 모르고 한 이야기다.

호텔은 특급호텔과 객실전용의 중저가호텔이 있어야 한다. 특급호텔만 있고 중저가호텔이 없으면 효용면에서 떨어진다. 객실이 부족하다 보니 중저가호텔이면서 특급호텔 요금을 받아 외면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급호텔 건립은 國際都市로 성장하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고, 광주의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몇몇 단체의 반대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姜元求 <행정학박사. 동신대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