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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숲가꾸기지역 소득작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소나무 숲가꾸기지역 소나무 벌근에 한약제인 복령 종균을 접종 재배 생산하는 새로운 산림농업의 블루오션에 도전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복령 종균 접종을 전남생약조합(조합장 김행중)에서 종균 1,500여병과 기술지원을 받아 숲가꾸기지역 소나무(육송) 벌근 1,500여본에 숲가꾸기인력을 활용 실시하였으며, 접종된 종균은 2년 ~ 3년이 지나면 약30,000천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복령은 민주름버섯목 구멍장미과의 버섯으로 한국, 일본, 중국에 주로 서식하며 소나무(육송)뿌리에서만 기생하는 담자균류로 강장, 이뇨, 지정 등의 효능이 있어 신장병, 방광염, 요도염의 한약재료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현재 복령은 국내생산이 고갈되어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으로 국내산의 경우 건조된 복령은 1근(600g)에 18,000원 ~ 20,000원을 호가하고 있어 농산촌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이번 복령종균 접종시범사업을 통해 성공 할 경우 관내 소나무(육송) 숲가꾸기 전 지역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생산된 복령은 전남생약조합과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전량 책임수매 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숲가꾸기지역 산림소득작목 적지 300ha('06추기 70ha, '07 춘기 230ha)에 더덕, 도라지 종자 3,000ℓ를 파종하여 인근 4개마을과 9 : 1의 비율로 관리분수협약을 체결하고 잡초에 피압되지 않토록 제초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파종지역의 발아 및 생육상태는 양호하며 발아 생태, 생육 상황조사 등을 사후관리카드에 기록 생육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금년 가을에도 숲가꾸기지역 570ha에 더덕, 도라지, 산마늘, 곰취 등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다변화 할 계획이다.

화순군 한두희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숲가꾸기지역에 다양한 산림소득작목을 입식,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여 군민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