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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이 상무지구로 이전하고,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광주지역의 각 구별의 인구 격차가 극심한 격차를 가져왔다.

인구 격차는 또 다시 주민 복지와 행정서비스의 격차를 불러 광주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중반이 후 동구와 남구의 인구는 꾸준히 줄어 광주시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1992년 17만2천명에서 2007년 4월말 현재 11만2천 여명으로 6만명이나 줄었다.

반면 신 도심 개발이 한창인 서구는 8만명, 광산구는 5년 전보다 13만 여명이 늘었다.

특히 동구는 15만명정도로 인구가 격감하여, 공무원의 직급이 부이사관에서 서기관으로 하향되고, 의회사무국도 과로 하향 조정되게 했다.

그리고 공무원 1인당 인구수도 가장 많은 북구는 513명이나 되며, 인구가 가장 적은 동구는 186명으로 북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더욱 인구가 많은 북구는 미화원 1인당 주민 1천711명을 담당해 상대적으로 대 주민 서비스 측면에서 열악했다.

북구의 인구는 46만3천333명으로 동구의 11만2천863명보다 4배 이상 많다.

이 때문에 주민 1명에게 지출되는 구 예산은 동구가 101만원이지만 북구는 47만원 밖에 되지 않아 인구가 많은 북구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행정서비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인구 격차가 심해지면서 광주시는 지난 1001년 구간 경계 조정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용역과 시민공청회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에 나섰으나 주민들의 반발과 정치적인 분위기로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시 區경계를 다시 조정해야한다는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