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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아직도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광주공항은 국제 공항으로서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해 가고 있다. 　　

광주시관광협회(회장 강원구)에 따르면, 오늘(16일)부터 광주공항에서 중국 호남성의 수도인 장사간 국제선이 주 2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공항 장사간 국제선 취항은 강원구 광주시 관광협회장이 지난 2월 중 중국 호남성 하동신 부성장을 만나 호남성의 수도 장사와 호남의 수도인 광주간 직항노선을 만들자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운항 시간은 광주공항에서 밤 9시10분 출발하며, 장사에서는 오후5시15분에 출발하게 된다.

더욱이 올 여름 광주공항에서 해외로 나가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중국 장사·상해· 심양에 이어 동남아 쪽인 캄보디아 시엠립, 필리핀 마닐라, 홍콩 등으로 국제선이 잇따라 취항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여름 성수기엔 북경, 씨엠립, 홍콩, 마닐라, 푸켓, 해남도 노선이, 오는 10월부터는 일본 후쿠오카 등 10여개 노선으로 취항시킬 예정이어서 광주공항이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공항이 만약 무안으로 옮겨진다면 이런 국제노선의 취항은 취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