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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여름에 사용이 급증하는 모기향, 액체 및 전자모기향, 기피제 등 모기퇴치 제품의 올바른 소비자 사용법을 밝혔다.

모기퇴치제품에는 주로 카바마이트계 살충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등이 사용되고, 디에칠톨루아미드 등은 기피제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이들 성분은 곤충의 신경계를 공격하여 살충 또는 기피효과를 나타낸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밀폐된 공간이나 좁은 방에서 사용하는 경우 비염과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 환기를 잘 시키고, 전자모기향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가 통하고 있는 전기훈증 살충기 열판에 직접 손을 대거나 금속을 갖다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살충성분이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만일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피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어른 손에 먼저 사용해본 뒤 발라주고 어린이 손과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모기퇴치제품을 사용할 경우 주의사항이나 사용방법을 미리 알아두어 현명하고 안전한 사용이 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