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2004년 37억원, 2005년 45억원, 지난해 2006년 98억5천만원 등 적자 보전비용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21일부터 시행된 광주시내버스 준 공영제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내버스 적자폭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내버스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금년 재정수지분석결과를 보면, 노선개편초기 운송수입에 요금인상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1월-2월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운송원가가 증가하여 1월 22억원, 2월 36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개편된 노선이 정착된 3월 이후 운송수입이 증가되고 운송원가가 안정화되어 적자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5월에는 금년 들어 적자폭이 가장 적은 운송적자 16억9천만원을 기록하여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광주시내버스 10개회사의 현재 광주시내버스 총 보유량은 10개회사가 총 949대로서 100대가 넘은 회사는 겨우 대창을 비롯해 삼양, 현대로 3곳이며, 나머지 7개회사는 40대에서 7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소수의 버스 회사 임직원의 수는 대량보유 회사의 41%에 비해 4%가 높은 45%를 차지하고 있어 오히려 소량 보유 버스회사가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버스회사의 운영유지비등은 48대 보유회사의 임직원은 약 45%를 차지하고 124대 보유한 회사의 임직원 비율은 약 41%를 차지해 오히려 소규모 버스회사의 임직원비율이 높아 그만큼 임금 지출액이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버스회사의 안전운행에 필요한 필수인원인 정비직원 보다 관리직이 더 많아 관리직이 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사원의 경우 기착지와 출발지에 2-3명 정도만 근무해도 되지만 10개의 전체버스회사 20명이 근무하고 있어서 17명 정도의 임금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광주시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버스회사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100대 이하의 버스는 통폐합을 해서 임직원 인원수를 줄이고, 관리직도 줄여 우선 인건비부터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서 버스회사를 전체의 10개회사에서 4-5개로 통폐합함으로서 고 임금인 임원의 수를 현재의 25명에서 5명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성립된다.

결국 운송조건의 개선으로 운송비용을 줄이고, 버스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임금을 줄이는 방법을 병행한다면 적자폭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군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승객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출퇴근 승객의 요금을 시내요금으로 적용하는 제도의 도입이다. 인근 화순군의 경우 일일 540여명의 광주 출퇴근 승객의 요금을 950원으로 해 줌으로서 거의 시내버스 승객으로 유치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