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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일부 구청장들의 민방위 교육장에서 강연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한달 동안 14 차례의 민방위 교육 가운데 7차례를 강연한 광주시 N구 구청장을 비롯한 2-3개의 자치구 청장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구청장들은 민방위와 전혀 관계없는 구청장 자신의 공적 홍보 등을 강연한 것으로 지적되어, 선관위는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고있으며, 이러한 내용이 선거법 위반인지 여부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들은 구청장 업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민방위 대원들의 교육장에 나타나 얼굴 알리기와 자신들의 공적을 강의했다는 것은 현직을 이용한 엄연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고 있다.

이들 구청장들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구민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에서 이런 교육장에 나타나 강의를 하지만 이러한 것은 엄연한 사전운동에 속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3년 전에도 광주시 N 자치구에서는 새로 입당한 당원의 교육이 목적이라면서 지역 주민을 입당시키고 교육을 빙자해서 일주일에 2-3회의 강연을 구청장 입후보 예정자가 실시한바 있었으며, 그로 인하여 당선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그와 같은 수법을 사용하면서, 이번에는 당원 교육이 아닌 민방위 교육장으로 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원 교육을 '사전선거운동 ' 이라는 제목으로 구청 사이트 게시판에 게시한 주민을, 현재 구청장으로 있는 모씨가 '허위사실 유포' 라고 고소한 뒤 구속까지 시킨 일이 있는데 이번에는 해당 구청장이 다시 또 그와 같은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비난하고 있다.

역시 그 못된 버릇에 맛들인 사람들은 언젠가는 자신이 당하게 되는 것이 인과응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