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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너무 난무한 타지 상인들의 노점행태"

지난 24일 12시 21분 화순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이다.

정현숙씨는 『도청이전으로 더욱 경기회복기미는 보이지 않고 날로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화순경기속에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입니다.

높은 가게세를 내며 아침부처 저녁까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나름데로 열심히 뛰고 있으나 너무 힘이드네요.

오후6시 이후와 주말만 되면 아침부터 저녁 늦은시각까지 광주및 타지 상인들의 노점으로 인해 정말 화순지역상인들은 긴 한숨만 되쉬게 됩니다,

인력부족으로 인해 단속이 미비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기엔 지역경기가 위험수위인 듯 싶습니다.

강역한 단속의 손길이 없는 한 화순지역의 돈은 밖으로 끝임없이 새어나갈 것입니다.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하루속히 대대적으로 이뤄졌음 하는 바램과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끝으로 , 지역민의 일원으로 앞으로 어떠한 대처와 방안이 이루어 질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평일에도 난무한 노점행태

그에 대한 답글이 26일 내용이다.

고려진 씨는 『요즘엔 주말 평일 없이 노점들이 너무나도 난무한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하여 화순에서 높은 세를 내고 일하는 상인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거야..세를 내고 일하는 상인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길거리 노점들의 행태는 더더욱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정말 장사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어떨 땐 돈내고 정직하게 장사하는 상인들은 바보가 되는 것 같네요 』

▶본보 취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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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서 이 글이 나간 4일 후 상기의 글에 대한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 말 그대로다. 인근 상인들의 하소연은 그 원망이 하늘을 찌른 듯 했다.

그런데 있으나 마나 한 표지판은 하나 있었다. "불법 노점상에 대한 단속 안내문"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청전 아파트' 가는 인도와,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금호 아파트' 가는 인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고 시장통 바로 그것이었다.

화순5일 시장은 사람이 다니는 길은 빼 놓고,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은 그것마저도 없다. 인도가 없어진지 오래 된 듯 했다.

이런 사실을 군 행정당국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무얼 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비좁은 인도를 비집고 지나 가는데 도로 양옆은 또한 불법주차 차량으로 변해 버렸다.

화순군 해당 부서는 낯 잠을 자고 있는 가?. 노점단속 표지판을 부착하지 말든지, 아니면, 단속을 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