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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불법 주, 정차 차량에 대해 아주 관대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지에서 온 차량들도 도로에 버젓이 불법 주, 정차를 하고 있어도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아니 전혀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이 될지 모른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 들어 관내 불법 주, 정차 차량 단속 건수는 400여 건으로 하루 평균 단속실적이 2-3건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건수인 540여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행정의 부재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화순읍만 해서도 대형 도로가 건설되면서 거의가 대형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개설된 '자치 샘' 사거리와 광덕지구 사거리 등지는 단속활동이 전혀 없어 불법 주, 정차 차량들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건설된 '자치 샘' 사거리는 왕복4차선이지만 양쪽 도로 2개 차도를 불법 주, 정차 차량들이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어 1차선 도로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화순군 5일 장날에는 불법차량과 장사꾼들의 차량으로 인도까지 점령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어도 화순군은 뒷짐 집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있는 실정이다.

이런 식으로 화순군이 직무 태만만을 하고 있다면 현재 공사중인 화순 고 앞 도로, 한전 앞 도로가 완공되면 또 대형 주차장으로 변할 것이 뻔한 일이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화순군 공무원의 직무 태만의 한 단면을 보고있는 듯 하다" 면서 " 도록 신설도 중요 하지만 유료 주차장의 수를 늘려야 한다" 고 말하고 있어 화순군이 주차정책에 전혀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