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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화순읍에 설치된 시내버스 14개의 승장장 표시판이 훼손되어 도시미관이 엉망인데도 이를 외면하고, 버스의 왕래도 한적한 오지인 화순군 창풍면, 차리와 동면 운농리, 동복면 구암리 등 3곳에 거액을 들여 버스 쉘타를 설치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버스쉘타의 1개 시설당 제작비는 무려 550만원으로 1 쉘타의 제작비용으로 화순읍내에 훼손된 14개의 시내 버스승강장 표시판을 교체하고도 남을 예산이다.

버스 쉘타는 눈,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이를 막아주는 버스승강장 시설물로서 군내버스 승강장으로서는 적합한 시설물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시설물 한 개 예산이면 화순읍내 버스승강장 시설물 보수와 그늘을 만들 수 있는 예산을 특정지역에 퍼부은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이곳 3곳은 화순군수에서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왜 이곳 3개의 시설물에 부가세 포함해서 1,650만원의 예산 집행을 했는지 분명 이유가 있어 보인다" 고 말하고, "이는 분명히 화순 군민들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보아 비난받아야 마땅한 일" 이라고 말하고 있어, 그 말에 뭔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 버스쉘타 3곳의 설치는 특허청에 디자인등록이 되어 있다는 명분으로 (주)K 산업과 지난해 12월6일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충분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또한 이 쉘타가 특허청에 디자인 부분에서 등록 되어 있는지는 불분명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주시 버스쉘타 전문업자는 "광주에 설치된 버스쉘타도 300만원에서 350만원 정도면 제작, 설치가 가능 하다" 고 말하고 있어 특혜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주민감사제를 도입 상급기관에 감사를 청구해서 명백한 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