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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부패방지위원회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방순회에 나선다.

부방위는 9일 구리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시민사회단체, 행정기관과 함께 부패신고를 접수하고, 반부패 교육과 홍보활동을 한다.

첫 번째 순회도시인 구리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농협 3층에서 부정부패신고센터를 운영하며, 11일에는 구리경찰서에서 공직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을 한다. 또 10일에는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투명성 제고방안’으로 시민토론회를 열며, 12일에는 장자호수공원에서 ‘교사 촌지 안주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에 반부패 물결을 일으킨다.

이후 부방위는 16일부터 19일 청주, 17일부터 20일 구미, 23일부터 26일까지 익산을 거쳐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반부패 활동을 벌인다.

부방위는 지방순회신고센터 운영과 관련 “시민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설치해서 지역의 고질적인 부패행위를 접수하고, 신고자에 대해서는 비밀보장과 신분보호 조치를 마련해서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방위는 지난해부터 전국 18개 지역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부정부패시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